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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셧다운 사태로 텍사스 등 미 전역 주택시장과 개인 신용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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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로 다양한 사회 부문에서 부작용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태 여파로 Texas 등 미 전역의 주택시장이 흔들리고 수십만 명이 신용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로 35일째를 맞은 셧다운 사태로 연방 농무부나 Veterans Affairs 또는 정부 보증 융자 FHA론과 관련된 주택담보 대출 처리 과정이 매우 더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할 경우 구입자의 소득 확인을 위해 필요한 연방 국세청 증명서류가 셧다운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매우 늦게 발급되는 탓에 매매 거래가 틀어져 구입자들이 낭패를 겪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컬 모기지 대출 기관 Supreme Lending의 설명에 의하면, 이들 구입자들이 이미 주택 평가료와 옵션료 등을 지불한 상태로 계약금을 돌려받는다 해도 금전적 손해를 피할 수 없으며, 특히, 원하던 집을 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셧다운 사태로 임금 체불이 현실화되면서 텍사스 등 미 전역의 일반 시민들의 신용에 장기적인 악영향이 미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셧다운 사태로 임금이 지급되지 않자 많은 공무원들이 각종 세금뿐만 아니라 모기지 대출금과 차 할부금 그리고 신용카드 사용 대금 등도 납부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대금 연체 이력이 개인 신용에 7년간이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업계 규정에 따라 한 달을 넘긴 셧다운 사태가 내일 당장 끝나더라도 셧다운 파급 효과에 따른 장기적인 신용 위기는 순전히 개인 당사자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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