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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한 해, 텍사스(Texas) 경제가 대기업들의 사업장 이전 행렬과 일자리 증가로 더욱 견고해진 것으로 평가됐지만 고급 인력 부족이 지속적인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이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는, 작년 한 해,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 위협 문제로 미 경제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하는 강한 경제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 텍사스 경제는 매달 일자리가 증가해 고용률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텍사스 주의 실업률도 작년의 거의 절반 기간 동안 역대급 기록인 3.4% 또는 그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텍사스의 경제 성장과 낮은 실업률의 이면에 숙련된 고급 인력 부족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이러한 호경기를 지속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실제로, 경기 호황을 맞은 작년 내내, 고용주들이 숙련된 노동자를 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노동력의 노령화와 더딘 노동 인구 성장이 텍사스를 포함한 미 전역 노동력 상황을 우울하게 인식시키는 주 요인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대기업들의 이전 행렬을 지속시키기 위해 특히 고급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텍사스 내 노동 가능 인구에 대한 교육 투자를 통해 숙련된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경제 성장 정책의 새로운 핵심이 돼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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