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희롱 의혹 받는 Farenthold 하원, 내년 재출마 철회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의 Blake Farenthold 공화당 하원의원이 성희롱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Farenthold 하원의원은 최근, 과거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는 정치계와 예술계 그리고 기타 산업계의 영향력을 발휘하던 인물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았습니다.
얼마 전 Facebook을 통해 공개된 내년 선거용 5분짜리 비디오 홍보 영상에서, Farenthold 하원의원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3년 전부터 제기한 성희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피해자로 자처하는 전 여성 보좌관이 Farenthold 하원의원으로부터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행동들을 들어왔으며 그에 대해 항의 하자 자신을 해고했다고 해당 의원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Farenthold 하원의원은 “타인의 사생활을 망치는 험담과 경솔한 말들, 저속한 농담 그리고 전문성과 거리가 먼 행동들”이 방치됐던 의원 사무실 분위기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제기된 성희롱 의혹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는 Farenthold 하원의원이 내년 하원 출마 철회를 결정한 것은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연방 의원들의 선거 재도전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연방 의회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5년, 성희롱 의혹으로 피소된 Farenthold 하원의원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과 달리, 납세금으로 8만 4천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연방 의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하원윤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지난 주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