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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남성 Dallas 쉼터 개소…인식 변화 유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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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보는 사회 인식이 보다 수용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최근 Dallas에 전국에서 2번째로 남성 가정폭력 피해자 전용 쉼터가 개소되어 보다 많은 피해 남성들이 도움을 찾아 양지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단체는 남성들도 피해를 당하면 당연히 도움을 청할 수 있고 감정을 드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 수도 있고 약자의 입장이 될 수도 있음을 피해 남성들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고 The Family Place의 Paige Flink 최고경영자가 강조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지난 5월, 21개의 침상을 갖춘 2층 규모의 주택형 남성 전용 쉼터를 열었습니다.
개소 전엔 다른 기관들처럼, 도움을 청한 피해 남성들을 호텔에 거주하도록 했지만, 도움을 청하는 피해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호텔이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안식처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 쉼터 마련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전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남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National Domestic Abuse Hotline과 청소년 구호 프로젝트인 Love is Respect에 전화로 도움을 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작년엔, 자신의 성별을 밝힌 피해자들 중 약 9%인 만 2천명의 남성 피해자들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5800명이던 2010년 수준의 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핫라인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Flink 최고경영자는 Family Place에 입소한 남성 피해자들이 동성 파트너나 이성 파트너 또는 친척으로부터 학대를 당해 왔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자녀와 함께 쉼터를 찾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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