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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지나간 남부 텍사스에 각종 피해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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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7-09-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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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Harvey가 물러가고 있지만 텍사스 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추산된 각종 피해도 더 불어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당국자는 허리케인 Harvey로 이미 숨졌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이 최소 44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19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은 48700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7천 가구는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며, 1천 가구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이 100만 명을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Houston이 속한 Harris County는 면적의 70%가 최소 18인치 높이의 물로 덮였습니다.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은 32천여 명에 달합니다.

단수로 고통을 받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의 인접한 Houston 서쪽에 있는 도시 Beaumont에선 이날부터 주민 118천여 명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Beaumont를 둘러싸고 있는 강이 불어나고 도로는 끊겨 섬처럼 고립된 상태입니다.

물이 끊기면서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환자 190명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차량 피해만 해도 엄청납니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차량 가격 분석업체인 블랙북은 텍사스 주 걸프연안을 따라 늘어서 있던 차량 100만대가 Harvey로 인해 망가졌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금융자문회사인 에버코어 ISIHouston 지역 차량 7분의 1가량이 못쓰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성 화학물질 유출, 하수, 쓰레기 문제도 골칫덩이로 떠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Houston을 포함한 걸프연안 일대에 집중돼있는 정유공장에서 유출된 석유, 화학제품이 납, 비소 등 발암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Houston 북동쪽 Crosby에 있는 화학업체 Arkema 공장에서도 두 차례 폭발이 있었습니다.

당장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었으나 최악의 경우 100만명 이상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수구 범람으로 인한 콜레라, 장티푸스 등 감염성 질병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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