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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 성당, 황창연 신부의 행복 공감 대강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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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 성당에서는 ‘황창연 신부의 행복 공감 대강연’이 있었다.
강사인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는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신앙 활동으로 강원도 평창에 생태 마을을 조성, 친환경 콩재배로 청국장 가루 등을 공급했고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가기도 했다.
약 700여 명이 모여 성당 내 빈자리가 하나도 없어 간의 의자까지 사용하며 성당 안을 가득 채웠던 이번 강연회는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진정 행복하십니까’를 생각해 보고, 삶의 관문이자 완성인 죽음의 신비에 어떻게 직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묵상과 나눔의 자리였다.
황 신부는 한국인들은 죽음에 대해 말하기 꺼려 하며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문화를 지적하며, 변하는 시대를 따라가야 하는 이유와 앞으로 바뀔 시대에는 인공 지능이 감정을 느끼며 로봇이 신부를 찾아와 세례를 달라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음을 이야기 했다.
더욱이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한가지 정보만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다양한 정보의 통로가 필요하고 살아가면서 멘토가 필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여행 한번 못가보고 제대로 쓰지 못함을 후회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며, 돈만 열심히 버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돈을 쓰는 중요함을 알려주며, 만족하는 삶, 나중이 아닌 내가 있는 자리의 중요함을 이야기 했다.
죽음 이후에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있음을 이야기 한 황 신부는, “삶을 살아가며 정말로 중요한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 자기 자신의 행복의 중요성,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 줄 수 있다. 우선은 나를 잘 지키고 나를 껴안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기 자신의 행복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7년 동안 5번의 암이 재발하며 말기암 치유 중인 서영주 씨(Austin 거주)는 “죽음이나 삶이나 미래 과거를 많이 생각하는데 신부님 말씀 들으면서 내 삶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겠다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뭔가를 해야 하기 보다는 정리하면서 행복을 찾아야겠다는 계기가 되었다. 신부님께서 중간 중간 주시는 좋은 정보를 통해 외길만이 아니라 여러 정보를 얻어야 겠다 생각이 들며 여러가지 점검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강연회를 듣고 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번 황창연 신부의 강연은 달라스 한인 성당 설립 40주년 기념 및 2017년 새성전 봉선의 해 기념으려 열린 행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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