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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y의 충격파,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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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비를 뿌리고 있는 Harvey의 충격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현재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집을 잃은 이재민이 3만여명, 수해 지원 대상자가 45만여명으로 예측됐고, 도로 등 Houston의 기반 시설 대부분이 마비됐습니다.
CNN방송은 “지난 이틀 동안 Houston 연간 강우량의 절반이 내렸고, 윌리엄 P. 호비 공항의 경우 1930년 이후 가장 많은 강우량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록적인 폭우에 Houston 일대의 주요 도로, 차량, 다리, 건물 등이 대부분 잠겨 마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바다를 보는 것 같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수위가 24인치를 넘어서면서 Houston 내 911시스템에 걸려온 구조요청 전화는 7만 5000건에 달했고, 임시 보호소인 Houston 컨벤션센터에는 수용인원을 넘는 5500여명이 머물러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Houston 당국은 지난 8시간 동안 1000여 명이 구조됐지만 150여 명이 위험한 상태에 있으며 10만 여명의 주민이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Harvey가 시간당 3마일 정도의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남부에 이번 주 후반까지 또다시 폭우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Harvey는 29일 북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Houston ~ Galveston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쳐 내달 1일까지 최대 25인치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예보가 현실이 될 경우 하비가 Houston에서 뿌린 비는 연간 강우량과 맞먹는 수준인 50인치에 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여기에 Houston 당국이 제한 수위를 넘어선 Addicks와 Barker 방류를 시작하면서 Buffalo Bayou 강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Donald Trump 대통령은 28일 루이지애나 주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텍사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재난 그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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