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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억울한 옥살이 부부, 거액 보상금 받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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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아동 성폭행 혐의 기소로 20여년을 억울하게 옥살이한 두 부부가 텍사스 주 정부로부터 34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Austin American-Statesman 보도에 의하면, 부부인 일흔 다섯 살의 Dan Keller 씨와 예순네 살의 Fran Keller 씨는 잘못된 재판 결과에 대한 주 정부 보상금을 받게 된 사실을 이번 주 화요일에 전해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Travis County의 Margaret Moore 검사장이 Keller 부부에 대한 무죄 선언을 요청한 것을 재판부가 받아 들인 것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들 부부는 1992년,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던 Austin 자택 근처의 Daycare에서 사탄 의식의 일환으로 세 살 된 아기를 성적 학대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각각 48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에 대한 기소는 해당 Daycare의 아이들이 훼손된 아기 시신과 학대 받은 애완 동물 그리고 기타 비현실적인 얘기들을 경찰에 증언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여년을 복역 중이던 Keller 부부는 물리적 폭행 증거의 존재를 주장한 의사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텍사스 항소 법원이 확인하면서 2013년에 석방됐습니다.
항소 법원은 해당 의사의 증언에 오류가 있었다고 결정했으며 해당 의사도 이전 증언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피해자로 확인된 여성이 어릴 적 성적 학대를 당한 기억이 없다고 밝힌 증언이 Keller 부부의 무죄에 더 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소 법원의 이같은 무죄 결정으로 Keller 부부는 전 복역 기간에 대한 보상으로 향후 20여년간 각각 매년 8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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