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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연합 동상 훼손…존치 주장도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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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E. 리 장군을 포함 해 남부 연합과 관련된 동상 4개가 어젯밤 UT-Austin 캠퍼스에서 철거됐습니다.
Greg Fenves UT-Austin 총장은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 주 샬롯스빌 사태 이후 학생 리더들과 교수진, 동창회의 논의 후 동상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의 철거 압박을 받고 있는 남부 연합군의 Rebert E. Lee 장군 동상이 훼손된 가운데, 역사적 증거물로서 남부 연합 기념비의 존치를 옹호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밤 사이, Robert E. Lee Park의 기념 동상에 ‘나치’라는 단어가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돼 있었다고 Dallas 지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음 날인 토요일, 남부 연합 기념비 보호에 뜻이 있는 몇몇 방문객들이 기념 공원을 찾아 이같은 부끄러운 행태를 목격하며 매우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ort Worth에서 온 Jennifer Goar 씨는 “이 기념비는 우리가 치러야 하는 싸움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기념비 철거로 역사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며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멀리 미시시피 주 Biloxi에서 해당 동상 철거 반대를 위해 찾아 온 Carol Mize 씨는 노예제도와 린치 피해만이 올바른 역사는 아니라고 밝히며, 남부 연합 기념비는 주의 권리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Mike Rawlings Dallas 시장이 이번 기념비 훼손 사건을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뒤 “신념에 상관없이 vandalism이나 폭력 같은 불법 행태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신속한 낙서 제거와 경찰의 공원 감시 체계 강화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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