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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에서 백인 우월주의 시위에서 촉발된 유혈 폭력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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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인 우월주의자의 심각한 폭력 행위를 낳은 지난 12일 버지니아 주 Charlottesville 백인 우월주의 집회의 영향이 텍사스에도 적잖이 미치고 있습니다.
극우 단체 집회 이틀째인 지난 토요일, Charlottesville에서는 극우 집회와 흑인 인권 단체 주도 집회가 맞붙은 긴장 상황에서 한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해 무차별 차량 추돌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의 사망자와 십 수명의 부상자가 났습니다.
이에 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해당 폭력 행위는 증오에 찬 인종차별주의적 폭력이며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미국 시민의 단합과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지사의 단합 요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백인 국수주의자들이 Charlottesville 집회에 고무돼 텍사스 A&M 대학 캠퍼스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M 대학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학에 재학한 바 있는 Preston Wiginton이 다음 달 11일 “White Lives Matter” 켐퍼스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때 작년 12월 방문해 반대에 부딪친 바 있는 대안 우파 수장 Richard Spencer가 다시 초대될 예정입니다.
Wiginton은 A&M 대학 시위 계획에 대해 9.11 테러 공격 사건 추모와 상관없는 행사로써 백인 제노사이드를 낳는 백인 원죄 등 반 백인 자유주의 어젠더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같은 White Lives Matter” 항의 집회가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A&M 대학 Rudder Fountain 앞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벌써 해당 대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트위터를 통해 맞불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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