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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청원 운동 일어…찬반 논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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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Dallas 시 공공장소와 학교에 세워져 있는 남부 연합 기념물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2건의 청원 운동이 일어나면서 해당 기념물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청원 운동 2건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Michael Phillips 씨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군 편에서 싸운 조상의 후손임에도 남부 연합군에 경의를 표하거나 공공장소에서 기념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부 연합 기념물을 역사가 아닌 선전물로 치부하는 Phillips 씨는 “해당 기념물들은 과거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노예제 옹호와 잔인성, 반역 모의에 대해선 입을 닫은 채 다만 남부 연합군을 영웅화한다”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Phillips 씨는 이러한 의미의 남부 연합군 동상이나 상징물 같은 기념물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기 위해 학교와 성직자들을 중심으로 청원서를 돌리고 있으며, 이후 Dallas 시의회에 청원서와 함께 남부연합 기념물 존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남부 연합 기념물 존치를 옹호하는 Sons of Confederate Veterans 단체는 남부연합 기념물과 해당 기념물이 기리는 인물들은 남북전쟁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텍사스를 수호하기 위해 부름에 응한 분들을 기리는 기념물들이므로 이것들이 있는 곳이야 말로 뜻 깊은 특별한 장소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한편, Dallas 시의원 일부는 이 같은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를 둘러싼 논쟁이 점화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지난 금요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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