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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 고온 차 안 방치한 십대 엄마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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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을 15시간 동안 고온의 차 안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십대 후반의 텍사스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수요일, 열 아홉 살의 Amanda Hawkins가 2살난 딸 Addyson Overgard-Eddy와 1살 밖에 안된 작은 딸 Brynn Hawkins를 Kerrville의 한 병원으로 데려왔으며, 두 아이는 당시 매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Kerr County Sheriff`s Office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Hawkins가 두 딸을 병원에 데려왔을 때, 아이들이 인근 공원에서 꽃 냄새를 맡고 정신을 잃었다고 병원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Hawkins가 지난 주 화요일 밤부터 다음날인 수요일 정오 무렵까지 차 안에 아이들만 두고 친구 집에서 시간을 보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방 기상청 설명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밤 66도로 떨어진 기온이 밤 사이 올라 다음 날인 수요일 오전에는 86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awkins의 행적에서 더욱 심각한 부분은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을 우려해 아이들을 발견 즉시 병원으로 데려오지 않고 목욕을 시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두 아이는 San Antonio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발견 하루 만에 숨졌으며, Hawkins는 2건의 아동 유기 및 위험 초래 혐의로 체포된 뒤 7만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Kerr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한편, Hawkins의 혐의가 보다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경찰직 근무 사상 가장 끔찍한 아동 관련 사건이라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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