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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긴장 고조 원치 않아”…이스라엘에 추가 보복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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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어제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과 관련해 “속도를 늦추고 충분히 생각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등 중동지역 외교장관들과 연쇄 전화협의를 하고 미국의 확전 방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협의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통화를 통해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공조에 주력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이스라엘이 300여개의 이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99% 막아내는 등 ‘큰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필요 없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정책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가 급격히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CBS 방송·유고브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전인 지난 9~12일 성인 23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로 전쟁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보다 11%포인트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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