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트럼프 "3개 이란 핵시설 성공적 공격"…美, 중동분쟁 군사 개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5-06-21 22:16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을 감행한 뒤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지 9일 만(미 동부시간 기준)이다.

또한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을 고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향후 2주내에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최대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기습 공격이다.미국이 이처럼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함에 따라 중동 분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의 직접 개입 시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동전쟁의 확전과 조기 종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다. 모든 항공기는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세계 어느 군대도 이 같은 일을 해낼 수 없다"며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의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시간 흐름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NSC 회의에서 이란 공격 감행을 최종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란과의 직접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 상황이 이번 공격 결정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미국과 대화할 수 없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날 이란과 외교 접촉에서 이번 공격이 미국의 계획의 전부이며, 이란의 정권 교체는 계획에 없다고 전달했다고 미 CBS 방송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미국의 공격에 B-2 스텔스 폭격기가 관여했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B-2 폭격기는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GBU-57'을 2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최첨단 공군 자산이다.

B-2가 동원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작전을 '성공'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미뤄 이번 공격에 벙커버스터 GBU-57이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GBU-57이 6발 투하됐다고 보도했으며, 다른 핵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B-2 폭격기 여러 대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괌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지만, 이 폭격기들이 이번 작전에 동원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는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나는 오늘 오후 10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전 11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외국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걸었고, 이번 공격을 통해 이를 어긴 셈이어서 향후 미국 내 후폭풍이 거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을 저울질하면서 보수 성향 논평가 터커 칼슨, 집권 1기 백악관 고문을 지낸 스티븐 배넌 등 일부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미국의 개입이 지지층을 배신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해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북텍사스에서 식료품 체인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크로거는 유니버시티 드라이브(University Drive)에 위차한 맥키니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 성장을 위해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
    타운뉴스 2025-06-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미국의 이란 공격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을 감행한 뒤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지 9일 만(미 동…
    미국뉴스 2025-06-21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주 한인체육대회가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슬로건으로 오늘 개막합니다. 이번 체전은 22일,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며, 30개 지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배드민턴, 농구, 씨름, 태권도, 축구 …
    타운뉴스 2025-06-20 
    헤어케어 브랜드 폴 미첼로 유명한 존 폴 미첼 시스템스(John Paul Mitchell Systems)가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 달라스카운티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20일, 이 회사가 달라스 남동쪽 약 15마일 거리에 있는 소도시 윌머(…
    타운뉴스 2025-06-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여부를 두고 고심 끝에 ‘2주 시한’을 제시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에 근거해 앞으로 2주 안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미국뉴스 2025-06-20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미국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CNN은 두 나라의 충돌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그 여파를 피하긴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뉴스 2025-06-20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며 8일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 위치한 미사일 생산시설과 핵무기 연구기관 본부 등 2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에 전투기 60대 이상이 동원됐고, 정밀 유도탄 120발이 사…
    국제뉴스 2025-06-20 
    영국 정부가 미국의 이란 공습 시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중동 개입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내각은 미국이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군사적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인도양 차고스 제도와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 사용을 …
    국제뉴스 2025-06-20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에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도약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을 밝히고 민관 협…
    한국뉴스 2025-06-20 
    미 국방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들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에 지출하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미 국방부 션 파넬 대변인은 19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유럽 동맹국들이 아시아 동맹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기준을 세우고 있다…
    한국뉴스 2025-06-20 
    미국에서 연 2회만 맞으면 되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주사제가 처음으로 승인되며,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9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은 길리어드의 HIV-1 캡시드 억제…
    미국뉴스 2025-06-20 
    미 중·동부 지역에 올여름 처음으로 ‘열돔(Heat Dome)’ 현상에 따른 대규모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19일, 중서부에서 동부 연안에 이르는 지역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위험한 고온에 노출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미국뉴스 2025-06-20 
    ‘준틴스의 할머니’로 불리는 오팔 리(Opal Lee) 없이 처음 열린 ‘오팔의 자유 행진’이 6월 19일, 어제 포트워스에서 열렸습니다. 건강 문제로 불참한 오팔 리를 대신해 손녀 디온 심스(Dione Sims)가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심스는 “이건 나의 일이 …
    타운뉴스 2025-06-20 
    미 연방대법원이 6대 3으로 텍사스·뉴멕시코의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 허가를 재개할 수 있도록 판결했습니다. 연방 항소법원이 기각했던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허가를 뒤집은 것으로, 영구 처분장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저장소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텍사스 앤드루스…
    타운뉴스 2025-06-20 
    그레이프바인 경찰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수색 영장 없이 주민 거주지를 반복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영장 없는 단속과 ‘동시 체포’(collateral arrest)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 변호사들은 "주민이 문을 열지 않은 것은 정당한 권…
    타운뉴스 2025-06-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