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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없는 날’ 16일, 동맹 파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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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이민단속에 저항하는 ‘이민자 없는 날’의 하루 동맹 파업과 보이콧이 16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Immigrants)로 명명된 이 동맹 파업으로 전국 수천, 수만 곳의 레스토랑 등 사업체들이 문을 닫았으며 학생들의 등교거부나 학교들의 휴교, 외식과 쇼핑 안하기 등으로 이민자들의 보이콧이 벌어졌다.
취임 한달도 안돼 반이민정책과 무차별 이민단속을 몰아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이민자 들이 하루 동맹 파업과 보이콧으로 저항에 나선 것이다.
‘이민자 없는 날’ 동맹 휴업은 미국 경제와 생활에 미치는 이주민의 경제적 영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동참했다.
수천곳의 식당들은 종업원 투표까지 거쳐 하루 문을 닫았으며 문을 연 곳은 하루 수익금을 전부 이민 단체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동맹 파업이 이뤄졌다.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사는 지역의 학교에서는 절반이상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텅빈 교실이 눈에 띄 었으며 일부 학교들은 아예 하루 휴교했다.
Dallas 시에서도 직장과 학교를 쉬는 동맹 휴업에 동참했다.
Molina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 200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참가했으며, Dallas 경찰국은 신고를 받고 10개 차량 병력을 집회 현장에 투입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을 뜻하는 '라 라사 협의회' 의장인 하넷 무르기나는 "의사부터 접시닦이까지 이민자들은 미국 일상생활의 필수"라고 강조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카고 등 주요 도시의 고급 식당과 커피숍이 문을 닫고 거리의 푸드트럭도 사라졌다면서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심지어 워싱턴DC 상원의 커피숍도 셔터를 내렸다고 전했다.
뉴저지, 오클라호마 주 등의 맥도날드 일부 매장도 이민 노동자들의 파업 동참으로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고 CNBC 등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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