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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EU, '젊은층 투표 참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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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유럽의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젊은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1979년부터 시작된 유럽의회 선거는 1999년 이후 2014년까지 계속 50% 미만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투표율도 계속 낮아져 2014년에는 역대 최저치인 42.61%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선거인 2019년 투표율이 50.66%로 20년 만에 처음 50%를 넘겼는데 당시 10대 유권자의 높은 투표율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EU법에 따라 회원국은 저마다 선거연령을 정할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독일·몰타·벨기에 등 4개국은 선거 가능 연령이 만 16세부터이고, 그리스는 17세부터, 나머지 회원국의 경우 18세부터 참정권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선거에선 유럽 각지에 몰아친 '극우 돌풍'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EU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스히나스 EU 부집행위원장은 10일 "이제는 청년이 투표권을 행사해 EU 정책을 칭찬 혹은 비판할 때"라며 "그러려면 2019년처럼 젊은 층의 투표 참여율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월 6∼9일 EU 27개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올해 선거를 통해 5년 임기 720명의 유럽의회 의원이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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