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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권 자유당 대표에 마크 카니…금주 중 총리에 공식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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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9일 마크 카니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새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카니 대표는 85.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이번 주 중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제24대 캐나다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카니 대표는 첫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존중을 보일 때까지 우리의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부터 9년간 재임했지만, 물가 상승과 주택 문제, 이민 정책 등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해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자유당은 최근까지 보수당에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었지만, 트뤼도 사임 발표 이후 반미 정서가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카니 대표가 조기 총선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캐나다가 4~5월 조기 선거 체제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아니지만 법적으로 총리직 수행이 가능하며, 정치적 안정을 위해 조기에 의원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과 보수당 중 어느 한쪽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니 총리 체제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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