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달라스 고교 총격 사건, 17세 용의자 자수…보석금 60만 달러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 교육구 윌머-허친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17세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어제(15일) 오후 달라스 교육구 윌머-허친스(Wilmer-Hutchins)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17세 트레이시 헤인즈(Tracy Haynes)가 가중 폭행과 대량 총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헤인즈는 사건 발생 약 8시간 만인 밤 9시 30분경, 달라스 카운티 구치소에 자수했습니다. 보석금은 60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변호사 선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총격으로 15세에서 18세 사이의 학생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수 과정에는 지역 사회에서 비폭력 운동을 이끌고 있는 ‘어반 스페셜리스트’의 안톤 럭키 회장이 직접 개입했습니다.
럭키는 헤인즈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본인 사무실에서 헤인즈와 만나 자수를 설득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럭키는 “그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고, 함께 기도하며 자수 결정을 도왔다”고 전했습니다.
총기가 어떻게 교내에 반입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규 수업 시간 중에는 총이 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학교 측은 보안 규정이 있었음에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육구는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학생들을 위한 정신 건강 상담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업은 오는 4월 22일 재개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