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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美월가 유행어는 '양분'…"소비·증시 등 곳곳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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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5-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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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쇼핑가 (사진 출처: 연합뉴스)
미국의 한 쇼핑가 (사진 출처: 연합뉴스)

최근 미국 경제에서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증시 상승도 일부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이른바 '양분'(Bifurcation)이 올여름 월가에서 주목받는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CNN방송은 월가 보고서나 실적 발표 등을 보면 양 갈래로 나뉜다는 의미인 유행어 '양분'이 곳곳에서 목격된다면서, 이는 현재 미국 경제의 이례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28일 보도했습니다. 

 

소득분위 최상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외식·여가에 돈을 쓰고 고가의 제품을 사는 등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보면 미국 가계의 80%는 가용 현금이 2019년보다 적은 상태입니다.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붐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소형주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스콧 렌 전략가는 "지난주 많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기이한 한주였다"면서 이어 소득분위 상위 20% 계층은 왕성하게 소비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비자 심리가 다소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향후 6개월간 대폭 개선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러한 양분 현상은 보통 경기침체로 마무리된다면서도 "우리가 정부 재정적자의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경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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