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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텍사스 어스틴의 타깃 주차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을 살해한 남성이 사형에 해당하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용의자 에단 니에네커는 사형이 가능한 중범죄 살인 2건과 일반 살인 1건 혐의로 기소됐으며, 과거 가정폭력과 폭행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가족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입수했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니에네커는 먼저 타깃 직원에게 총을 쏜 뒤, 인근 SUV 운전석에 있던 65세 아담 차우를 살해하고 뒷좌석의 손녀도 사살했습니다. 

차우의 아내는 경상을 입었으며, 어린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범행 직후 그는 차우의 차량을 빼앗아 고속으로 도주하며 연쇄 충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어 공사 현장에서 워터트럭 탈취를 시도하고, 다른 차량을 훔친 뒤 지인의 집에 벽돌을 던지는 등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그가 옷을 벗은 채 성경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중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2년 대마초 소지, 2015·2016년 가정폭력, 2019년 중범죄 폭행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개학 전 쇼핑이 한창이던 시기에 발생해 지역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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