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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공급 과잉으로 위축됐던 시장이 올해 상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상업용 부동산 중개·자문사 에이비슨 영(Avison Young)의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DFW 지역에서 총 536건, 135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돼 전년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규 개발 부지 투자가 전년보다 680% 급증해 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아파트 단지 투자액은 63억 달러로 140% 가까이 늘어 전체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오피스와 소매 부문도 거래가 증가한 반면, 산업용 부문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에릭 이딘 미 투자영업 총괄이사는 “달라스 시장의 핵심은 활발한 다세대 주택 거래”라며, 내년 신규 공급이 7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임대료 상승과 자산가치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아직 2021년 거래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여파로 얼어붙었던 자본이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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