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LA 한인타운서 대낮 '묻지마 폭행'에 19세 한인 청년 사망
페이지 정보
본문
LA 한인타운 지역 내 강력 사건 증가로 길거리를 걷기가 무서울 정도로 치안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낮에 LA 한인타운 도로변에서 19세 나이의 한인 청년이 지나가던 흑인 남성에게 느닺없는 ‘묻지마 폭행’을 당한 뒤 5일 만에 뇌사 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자신의 소신대로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한인 청년 한준희(19)씨의 가족들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목격자들의 제보를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사건 당일 한씨는 파트타임 일을 하는 장소로 걸어 가던 중 전동스쿠터를 타고 마주 오는 흑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얼마 후 흑인 남성은 되돌아와 한씨를 뒤에서 강하게 밀쳤고 쓰러진 한씨를 폭행했습니다.
한씨는 흑인 남성이 흉기를 소지할 가능성이 있어 맞서 싸우지 않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사건 발생 4~5일 후 한씨는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달 25일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기기증 수술 후 실시된 부검에서 검시국은 한준희씨의 사인을 뇌졸중 등 자연스럽게 발생한 뇌질환이 아닌, 폭행으로 생긴 혈전에 의한 뇌 손상으로 결론을 내리고 해당 사건을 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