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올해 이사한 미국 사람들의 46%가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쪽으로 이사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제(28일)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2024년 이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남쪽으로 이사했고, 25%는 서쪽으로 이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서부는 이사 수요의 18%를 차지했고, 북동부는 이사하기에 가장 인기 없는 지역으로 1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37만2,670명과 31만5,301명의 새로운 주민을 각각 유치하며 ‘사우스 무브’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저렴한 주택과 낮은 세금, 강력한 일자리 시장과 같은 3박자의 매력이 맞아떨어지며 전국 주민들에게 이동의 손짓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테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9,000달러로 플로리다(43만3,000달러)와 텍사스(34만9,000달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비쌉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세금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떨어딥니다. 

소득세의 경우 캘리포니아는 13.30%에 달하지만,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소득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부지역의 온화한 기후도 거주 선호도가 높은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랄프 맥라플린은 ”주택 시장 관점에서 볼 때 남부 지역은 기존 주택 재고와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고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낮아 주택을 구매하기에 더 용이한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