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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서 USPS 우편물 절도 사건 발생 ... "최소 20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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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연방우정국(USPS) 마스터 키를 사용한 우편물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달라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20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CCTV 영상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15분쯤 금색 차량 한 대가 아파트 우편함 두 곳을 비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범인은 차량에서 내려 몇 초 만에 마스터 키를 사용해 우편함을 열고 수십 개의 우편물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 데릭 애크너 씨는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곧바로 우정국 검사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USPS의 제프리 팝스 연방 요원은 "이번 사건에 사용된 마스터 키는 우편 배달원이 강도를 당하며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팝스 요원은 차량 번호판 등 모든 세부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우정국은 지난 2023년 5월, 우편 절도와 우편 배달원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자 ‘안전한 배달 프로젝트(Project Safe Delivery)’를 출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우편 절도 신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27% 감소했으며, 지난 회계연도 동안 1,197건의 사건을 조사하고 1,559건의 체포와 1,210건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USPS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우체국에 우편물 보관을 요청하거나, Informed Delivery 서비스를 신청해 우편물과 소포를 추적 및 관리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한 치안이 우려되는 경우 잠금 가능한 우편함을 설치하거나 PO Box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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