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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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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8-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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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신입생 선발 때 적용해온 소수인종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금지된 이후 교내 인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14일) 하버드대 등 20여개 주요 대학이 올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예년과 다른 자기소개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버드대 지원자들은 지난해까지는 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측이 준비한 5개의 질문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각각 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인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 판단에 따라서는 인종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소개도 가능한 질문들입니다. 

 

또 듀크대의 질문은 하버드대보다 더 직접적입니다. 

 

듀크대는 지원자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자유롭게 기술하라'고 주문했고 다트머스대는 "당신이 성장한 환경과 당신이 받은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하버드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위헌 판결을 끌어낸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은 즉각 대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하버드대 등의 자기소개서 질문은 지원자의 인종을 밝히도록 유도하는 속임수"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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