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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집, 산불로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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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때 거주하던 집이 산불로 전소됐습니다.
추신수 아내 하원미 씨는 어제(9일) 자신의 SNS에 "너무 충격적"이라며 "우리들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면서 화재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집은 2017년 추신수 가족이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던 1200평 규모의 대저택입니다.
2층 규모에 전용 극장과 수영장 등 운동 시설을 갖춰 눈길을 모았습니다.
추신수 가족은 2014년부터 한국으로 오기 전인 2020년까지 이 집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화) 어스틴 북향 32km 지점에 위치한 시더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되는 등 건물 다수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불길은 시더 파크에서 약 50 에이커에 걸쳐 번졌으며,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그 외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 소방 당국은 FOX7 뉴스에 "고위험 지역 거주자들은 대피 계획을 세우고, 대피용 가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산불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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