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계 잼버리 파행에 예산 '도마'에
페이지 정보
본문
세계 잼버리 대회가 파행으로 운영되며 국제적인 망신을 산 가운데, 잼버리 예산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잼버리 대회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171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엉망 진창으로 운영됐고, 개영 후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99억 원을 추가 투입됐습니다.
8년 전 일본이 380억 원으로 잼버리를 치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합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잼버리조직위원회는 7일 세부 집행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사업비, 시설비에만 천억 원 가까이 썼고, 급식에만 120억 원을, 폭염대비 물품구입, 청소비 및 분뇨처리, 방역 및 해충기피제 등에도 수억 원씩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영 이후 구운 달걀에는 곰팡이가 펴있었고, 식단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위생이 불결하다는 지적에 한덕수 총리가 직접 화장실 청소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관련 잼버리 핑계로 공무원들은 해외 출장은 크게 늘었습니다.
8년 동안 99차례나 다녀왔는데, 전북도가 55차례, 부안군이 25차례였습니다.
심지어 지난 2019년 부안군 공무원 4명은 런던과 파리 출장을 다녀왔는데 파리는 잼버리 연 적도 없는 도시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잼버리 예산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