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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밥상 소통'도 끊겼다…대화 절벽, 여의도 정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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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야당 입법 강행, 여당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맞대응, 야당 강제 종료 및 단독처리,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이어진 악순환에 여야 간 정치의 본령이란 대화와 타협은 이미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소통의 마지노선인 여야 원내대표조차 서로 흉금을 터놓지 못할 정도로 불신의 골이 깊은 상태입니다.
정치권에선 여야 원내대표가 식사 한번 제대로 못 하는 현실이 지금의 여의도 정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월까지만 해도 비공개로 회동하는 등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순직해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하면서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합니다.
여야 간 대화 절벽의 본질은 신뢰 상실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인사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재명 전 대표의 지시사항만 철저히 이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로 상대 원내대표를 겨냥해 ‘협상 권한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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