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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내년 1월부터 동성 결혼 합법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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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동성 간 결혼 합법화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쳐 내년 1월부터 동성 결혼식이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25일 AP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는 '결혼평등법'이 태국 국왕의 승인을 받아 전날 왕실 관보에 게재됐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입니다.
법안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했습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모든 이의 사랑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성소수자(LGBTQ) 단체에서도 일제히 환영을 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내년 1월 22일 방콕에서 1천명이 넘는 LGBTQ 커플을 위한 대규모 결혼식을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성소수자에 대한 관대한 문화로 동성 결혼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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