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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현직 뉴욕시장의 기소는 사상 처음입니다. 

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고위 관리에게서 금품 등을 수수하고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남부검찰청은 26일 애덤스 시장을 뇌물수수, 전자금융 사기,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애덤스 시장 공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주요 혐의는 2014~2021년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튀르키예 고위 관리에게서 무료 항공편, 호텔 객실 등 금전적 혜택을 받았고, 그 대가로 튀르키예 총영사관의 신축 빌딩 사용 허가를 내줬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2016~2021년 인도 프랑스 중국헝가리 등 7개국 등을 방문할 때 튀르키예 측에서 무료 비즈니스 항공편을 제공받았으며 그 가치는 12만3000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등 외국 자본과 맺은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2021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공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애덤스 시장과 한국, 이스라엘, 중국 등 5개국 정부 간 교류 내역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5개 혐의를 종합할 때 애덤스 시장이 최장 45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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