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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업계, OTT 서비스 열풍 끝에 불황... 파라마운트, 대규모 감원 및 제작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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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넷플릭스, 훌루 등 동영상 스트리밍, OTT 서비스열풍을 타고 호황을 누렸던 콘텐츠 업계가 최근 급격히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미디어 기업인 파라마운트는 다른 제작사인 스카이댄스와 합병을 앞두고 전체 직원 15%를 해고하는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대표적인 기업들이 감원을 진행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예정됐던 드라마, 영화의 제작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TV와 영화 제작 현황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프로드프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 전역에서 제작된영화, 드라마 작품 수는 2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40%가 줄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시기에 제작된 영화, 드라마의 수는 20%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헐리웃 불황의 신호탄을 쏜 것은 지난해 유례 없는 규모로 진행된 할리우드 작가·배우 노조 파업이었습니다.
파업이 끝나고 거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할리우드는 회복세를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더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제작사 입장에서 TV 광고와 가입비로 수익을 내던 케이블 TV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OTT를 내세운 호황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헐리웃의 'OTT 황금기'가 저물면서 많은 종사자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지난달(8월) 영화 및 TV 부문 실업률은 약 12.5%로, 실업 수당을 신청하지 못해 집계되지 못한 이들까지 합치면 더 높을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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