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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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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104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에어컨 보급률이 낮았던 유럽에서 에어컨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에어컨을 환경파괴의 주범이자 사치품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상고온 현상이 수년째 지속되자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에어컨을 필수품처럼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 450여 개 매장을 둔 가전업체 우니에우로의 최근 일주일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AP통신은 2012년 86만5000대였던 이탈리아의 연간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192만대로 2배 이상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1990년 5%에 불과했던 스페인의 가정 내 에어컨 보급률은 2040년 5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유럽 에어컨 보급률이 2000년 10%에서 지난해 19%로 증가했고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은 올해도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는 지난달 18일 최고기온 107도를 기록했고, 남부 시칠리아섬 일부 지역에서는 117도라는 기록적인 고온이 이어졌습니다.
스페인 역시 104도가 넘는 날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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