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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겨울에도 섭씨 30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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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기온이 한겨울에도 섭씨 30.1도 (화씨 약 86도)를 기록했습니다.
117년간의 기상 통계 중 전례 없는 이상고온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반구에 있어 현재 계절적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데, 한겨울임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기온은 불과 5일 전 섭씨 9도~13도에 불과했고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도 최고기온은 14도에 그쳤으나, 하루 만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뿐만 아니라 산타페주, 코르도바주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국토의 절반 이상에서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에 도달했고 북부 살타주 리바다비아 지역이 38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극한 더위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남미의 경우 추워야 할 시기에 더위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입니다.
한편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번에 기록된 이상기온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오늘부터 10도 이하의 무난한 8월 겨울 날씨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100년 만의 폭염과 가뭄으로 농산물 생산에 큰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액이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 3%에 해당하는 190억달러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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