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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경제 활동 위축시키고 생산성 손실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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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으로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막대한 규모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통업체 아마존의 기사들과 창고 근무노동자 중 일부는 폭염 관련 근무 조건을 개선해달라며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학술지 란셋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의 경우 더위 노출로 인해 농업, 건설, 제조업, 서비스업 부문에서 25억시간 이상의 노동력이 손실됐습니다.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같은 이유로 1천억달러의 노동력 손실 관련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연간 5천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미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7천만 명이'열 주의보' 또는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노동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정부의 규정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관련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초안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 7개 주 등에는 더위와 관련한 노동자 보호 제도가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막아서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6월 건설 노동자에게 물 마시는 휴식 시간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재계는 휴식, 물, 그늘, 에어컨 설치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가가 관련 기준을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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