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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최장수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기자회견 중 "실어 상태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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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의 최장수 원내사령탑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할 수 없는 실어 상태에 빠져 건강 이상 징후를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복수의 매체들은 어제(27일) 일제히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건강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매코널 대표는 전날 공화당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작스레 굳은 상태에 빠졌습니다.
20초가량 이 상태가 이어지자 동료 의원들이 황급히 몰려들어 그를 부축하고 자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매코널 대표는 이후 회견 석상으로 복귀했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나는 괜찮다"고만 짧게 언급하고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보좌진들은 "매코널 대표가 어지러움을 느껴 잠시 자리를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올해 81세인 매코널 대표는 연방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사령탑 기록을 새로 쓴 인물입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극우의원들과 달리 초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인사로 분류됩니다.
매코널 대표는 지난 3월엔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넘어져 뇌진탕과 갈비뼈 부상을 입고 입원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코널대표가 지난 두 달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최근에는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조심스러워졌고 기자들의 질문을 여러 차례 듣지 못한 전례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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