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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미국에서 선천성 매독 신생아 수가 가장 많은 주에 속한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매독 환자는 텍사스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임신한 여성이 매독에 걸릴 경우 균이 태아로 전파되며 심각한 합병증 혹은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방 보건부의 레이첼 레빈(Dr. Rachel Levine) 차관은 최근 달라스 카운티의 공공병원인 파크랜드 병원(Parkland Hospital)을 방문해 증가하고 있는 텍사스 매독 환자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텍사스는 2022년 10만명당 약 15.5건의 매독 사례를 보고했으며, 전미 평균인 17.7건 보다 낮게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선천성 매독 감염 신생아의 경우 텍사스는 10만명 출생당 약 247건의 사례로 보고됐는데, 이는 전미 평균의 두배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10년전까지만 해도 텍사스는 10만 명당 6.6건의 매독사례, 신생아 감염은 19.4건을 기록했습니다. 

레빈 차관은 “매독은 치료가 가능한 세균성 질으로 거의 모든 선천성 매독 사례들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역, 주정부, 그리고 연방정부가 모두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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