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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 어제 기준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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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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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가 어제 기준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38명 사우스캐롤라이나 28명, 플로리다 13명 등을 비롯해 조지아, 테네시 및 버지니아 포함 6개 주에서 허리케인 후속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이어져 세 자리 숫자로 늘어났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휴대폰이 불통인 데다 홍수 진흙사태에 도로가 막힌 곳이 많아 정확한 사망 경위는 물론 사망자 집계가 어렵습니다. 


911 비상긴급 전화도 안 되는 곳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도로가 막혀 주유소에 휘발유 공급 전달이 안 되고 있습니다. 


홍수에 휩쓸려가거나 뿌리채 뽑혀 쓰려지는 나무에 깔려 죽은 주민이 많고 자동차 추돌 및 유도된 토네이도 선풍에 목숨을 잃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6일밤 시속 140마일에 이르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조지아주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을  훑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헐린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피해 지역에 호우와 강풍에 의한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남동부지역에 수백만 인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일부는 가옥이 파괴되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봤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헐린에 따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홍수 피해 상황은 100년 사이에 최악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이번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내 재산 피해가 150억∼2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전체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이 950억∼1천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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