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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중심 주거 개발 프로젝트, ‘에픽 시티'... 텍사스 주 지도자 '부정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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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중심 주거 개발 프로젝트인 ‘에픽 시티(EPIC City)’에 텍사스 주 지도자들이 탐탁지 않은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제프 리치(Jeff Leach) 주 하원의원은 최근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에게 에픽 시티가 샤리아 법(Sharia Law)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법적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2017년 통과된 주하원 법안 45(HB 45)를 근거로, 텍사스 법은 특정 가족법 사건에서 외국법 적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샤리아 법을 시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픽 시티 개발 프로젝트는 콜린(Collin) 및 헌트(Hunt) 카운티에 1천 채 이상의 주택과 K-12 신앙 기반 학교, 모스크(이슬람 사원), 요양 시설, 아파트, 클리닉, 소매점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입니다. 이스트 플레이노 이슬람 센터(East Plano Islamic Center)가 설립한 영리 법인이 관리하고 있으며, 모스크 회원들이 일부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 지도부는 이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도 올해 초 X(구 트위터)를 통해 “샤리아 법과 샤리아 도시는 텍사스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개발 관계자들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포용적인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주 법무장관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리치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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