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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린칭 기념 표지판’ 도난…지역사회, 역사 지우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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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5-05-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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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다운타운에 설치돼 있던 ‘앨런 브룩스 린칭 기념 표지판’이 도난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달라스 다운타운에 설치돼 있던 ‘앨런 브룩스 린칭 기념 표지판’이 도난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달라스 다운타운에 설치돼 있던앨런 브룩스 린칭 기념 표지판이 도난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역사적 기억과 인종 정의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표지판은 지난 1910, 백인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던 흑인 남성 앨런 브룩스(Allen Brooks)가 군중에 의해 린칭된 사건을 알리기 위해 2021년 페가수스 플라자(Pegasus Plaza)에 설치된 것입니다


달라스시 공원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요일 표지판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으며, 현재 현장에는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시 당국과 다운타운 달라스 주식회사(Downtown Dallas, Inc.)는 오는 6 19,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연방공휴일준틴스(Juneteenth)’에 맞춰 표지판을 재설치할 계획입니다한편,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물 절도를 넘어, 흑인 역사와 기억을 지우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종 정의 단체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과거의 인종폭력 역사를 되짚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노력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관련 단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 교육과 인종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당국은 앞으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와 같은 물리적 보안 조치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달라스 경찰은 현재 도난 경위와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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