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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국 '최저임금 수준'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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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9,620원보다 240원, 2.5% 오른 금액입니다.
이번 최저임금 협상의 관건은 시간당 만 원을 넘길 것이냐 였는데 결국 벽을넘지는 못했습니다.
18일 오후 3시부터 막바지 심의에 돌입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자정을 넘기자 회의 차수를 넘겨가며 밤새도록 협상을 벌였습니다.
최종적으로 근로자위원은 시간당 만 원, 사용자위원은 9,860원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요구안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최저임금위원회는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근로자위원 8명은 만 원 인상안에 표결한 뒤 결과를 보지 않고 모두 퇴장했고,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등 17명이 9,860원 인상안에 찬성했습니다.
그동안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안이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쳐 결국 실질임금이 삭감된다며 반발해왔습니다.
경영계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해 있다며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2016년108일이 소요됐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심의 최장 기간인 110일만에 이뤄졌습니다.
결정된 최저임금안은 이의제기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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