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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인한 피해, 경북·충청 지역이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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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계속된 장맛비로 한국에서 현재까지 모두 40명이 목숨을 잃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시간이 갈수록 주택과 공공시설, 농작물 등 재산 피해 규모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경북과 충청 지역에 주로 집중됐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으로 충북에서도 모두 16명이 숨졌고, 충남과 세종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임시 대피한 주민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119개 시군구에서 6천2백여 세대, 만 700여 명의 주민들이 체육관 같은 임시 거처로 긴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택 190여 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고,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780여 곳이 쓸려 내려가거나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심각한데,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2만 6,000여 ha(헥타아르)가 침수나 낙과, 매몰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소와 닭 돼지 등 가축 57만 9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호우로 인해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도, 중대본 집계로만 2만 8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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