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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및 남부 폭염에… 전력망 과부하 재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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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비롯한 미 남부에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력망 과부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기상청은 서부 캘리포니아부터 동부 플로리다까지 미 남부 전체에 걸쳐 10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텍사스 국경도시 델리오는 114.8도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11일 연속으로 경신했습니다.
미국 남부 뿐만 아니라 인접국 멕시코도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부터 타마울리파스까지 폭염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낮 뿐 아니라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며 24시간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6월에 일어났던 전력망 과부하 위험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난 6월에 밤에도 기온이 100도 언저리를 기록하자 텍사스주는 선제조치를 취해 전력망 과부하를 막았지만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냉방설비를 사용하지 못해 1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멕시코에서는 폭염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1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상예보센터 기상캐스터 앤드류 오리슨(Andrew Orison)은 “폭염 지역은 점차 확산될 전망”이라며 “100도를 넘기는 지역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김진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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