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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국경에 군대 배치 공약에 유권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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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대선에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공화당에서 최근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자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5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국경보호청(CBP) 소속 경비대원이 아닌 정식 군대를 동원하겠다는 해법을 공약으로 내놓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해군을 동원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봉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멕시코 국경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는 세력에 대해선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약 운반 조직원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약속한 것입니다.
연방 의회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화당 내 보수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비롯해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멕시코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연방 하원에서는 텍사스의 댄 크렌쇼 의원의 주도로 마약 카르텔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습니다.
이같은 강경론이 확산하는 것은 마약 폐해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국경에 군대를 주둔시키자는 공약은 정당과 관련 없이 모든 유권자 사이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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