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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폭염주의보... 달라스 주말까지 세자리수 기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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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폭염이 2주째 지속되면서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달라스는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 세자리 수의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 기상청(NWS)은 달라스, 콜린,덴턴, 태런 카운티를 포함해 대부분의 북텍사스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오늘(28일, 수) 오후 8시까지 연장했습니다.
오늘 체감 온도는 110도~115도 정도입니다.
또한 국립 기상청은오늘 텍사스가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는데, 달라스의 최고 기온은 107도가 될 것으로보입니다.
이에 무자비한 폭염이 2주째로 접어 들면서 공공 당국은 거의 3천만명에 달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바깥 활동을 제한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실내에 머물어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달라스 소방 구조대(Dallas Fire-Rescue)는 지난 26일, 불과 8시간 동안 16명의 온열 환자 신고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트워스의 메드스타(MedStar)도 같은날 25명의 열 관련 질병 환자를 치료했고 어스틴 시에선 지난 2주일 동안에만 100건이 넘는 열질환 관련 구급 요청을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폭염은 뜨거운 대기층이 한 장소에 며칠, 또는 몇 주일씩 머물며 정체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하며 독립기념일 이전엔 해소될 가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냉방을 위한 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정전이 우려되지만, 다행히 아직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2시 기준 주 전체 1천 300만여가구 가운데 정전 가구는 2만여 가구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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