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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Tyler) 지역 거주 중인 20대 여성 콘서트에서 팔다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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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Tyler) 지역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이 콘서트에 갔다가 안개 분사기에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돼 치료 과정에서 팔다리를 모두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따르면 타일러(Tyler) 지역에 사는 에블린 데이비스(Evelyn Davis)는 지난해 6월 콘서트에 다녀온 이후 갑자기 고열과 피로감에 시달렸습니다.
병원을 찾은 데이비스는 패혈증과 폐렴 진단을 받았고, 얼마 후에는 장기 손상으로 16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원인은 콘서트에서 사용된 안개 분사 장치로 추정됩니다.
의료진은 데이비스가 콘서트에 갔을 때 안개 분사 장치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물에 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입니다.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는데 가습기와 장식용 분수 등에서 박테리아가 섞인 작은 물방울을 흡입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감염 시 발열과 두통,오한, 설사, 폐렴 등 증세가 나타납니다.
치사율은 15~20%로 알려졌지만,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사망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데이비스는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치료 과정에서 팔과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의료진은 데이비스가 다시 걷기 힘들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좌절하지 않고 재활 전문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은 결과 지난해9월 의족을 낀 채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데이비스는 일주일에 2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장애인 모델이 되고 싶다. 운전 학교에도 다니고, 사회복지학 학위를 취득해 간병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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