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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아씨나 경보(Athena Alert)'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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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어제(13일) 일명 아씨나 경보(Athena Alert) 법안으로 명명된 HB3556 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명확한 납치 정황이 없어도 어린이가 실종됐을 때 법 집행 기관이 신속하게 지역 내에 실종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2일, 와이즈 카운티(Wise County) 7세 소녀인 아씨나 스트랜드(Athena Strand)는 실종된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수사당국은 스트랜드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전 페덱스 운송기사인 테너 린 호너(Tanner Lynn Horner)를 체포했습니다. 아씨나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이 법안은 아동이 실종된 시간과 주 전체에 앰버(AMBER) 경보가 발령될 수 있는 시간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것입니다.
당시 아씨나는 실종 첫날에 앰버 경보(Amber Alert) 자격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날 오후까지 관련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아씨나 경보 법안은 법 집행 기관이 아동 실종 지역 반경 100마일 이내의 지역 및 인접 카운티에서 경보를 즉각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 서명 소식이 전해진 후 아씨나의 어머니 메이틀린 간디(Maitlyn Gandy)는 성명을 통해 “아씨나 경보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어린 생명을 구하는 법안을 지지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표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살해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일이 고통”이라며“ 하지만 아씨나의 유산이 계속 살아있어 다른 텍사스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씨나를 살해한 호너는 현재 중범죄 및 가중 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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