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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트랜스젠더 쫓아낸 여성 전용 찜질방…美법원 판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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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입장을 막아 논란이 됐던 시애틀의 한인 찜질방이 법원으로부터 '트랜스젠더입장을 허용해야 한다' 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애틀 지방법원이 여성 전용 찜질방인 올림푸스 스파측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고 '생물학적 여성 전용' 정책을 삭제하라는 판결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림푸스 스파는 지난 2020년1월, 트랜스젠더 운동가인 헤이븐 윌비치의 회원 신청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올림푸스 스파는 "수술하지 않은 트랜스젠더는 다른 고객과 직원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자체 규정을 거절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후 윌비치는 워싱턴주 인권위원회(WSHRC)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주 인권위원회는 올림푸스 스파가 성적 지향을 이유로 윌비치를 차별했다며 관련 조항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3월 올림푸스 스파 측은 "주 인권위원회가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5일 시애틀 지방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한편, 올림푸스 대표는 끝까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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