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캐나다 수백곳에서 산불발생, 미 동부지역까지 피해
페이지 정보
본문
캐나다 수백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 동부지역에까지 퍼지면서 약 1억명에 달하는 미국민들이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방 환경보호청 EPA는 어제(7일) 홈페이지에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대서양 연안 중부부터 북동부,오대호 상류 일부 등에 이르는 지역의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에어나우(Air Now) 화재·연기 지도에서 해당 지역 위치와 실시간 대기질정보, 건강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PA는 1억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PA는 대기질 지수(AQI)가 151 이상일때 모든 사람의 건강에 안 좋은 수준(unhealthy)으로 보고 경보를 발령하는데, 어제 뉴욕시가 364,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 밸리가 464를 기록했습니다.
AQI 지수에 따라 6단계로 분류하는공기 질 등급에서 300이 넘으면 최악인 '위험한'(Hazardous)단계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이 정도 공기에 노출되더라도 곧 회복되지만, 천식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환자나 임산부,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조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으며, 담당 팀이 캐나다 정부와 소통하며 600여명의 소방관과 인력, 장비를 보내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후 위기가 우리 삶과 지역사회를 흔드는 방식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심상치않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