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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경기침체 영향없이 활발한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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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의 방향을 긴축으로 튼 지 1년이 넘었지만, 경제는 아직 경기침체조짐 없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빠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경제학자들은 자사 설문조사에서 과반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경제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일단 가계에는 돈이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 5천억 달러를 초과 저축했습니다.
이처럼 두꺼워진 미국민들의 지갑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마음껏 소비를 하도록 돕는 자금원이 됐습니다.
또한 고용시장도 금리 인상과 상관없이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5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33만9천 개 증가했습니다.
주택 판매량도 지난해 급감했지만, 올해 1월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주택 공급 부족이 가격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활발한 경제 상황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연준의 판단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준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을 지난해 3월 0.25%에서 지난달 5.2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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