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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쇠고기 가격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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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비용 상승으로 농가들이 소 사육을 줄이면서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농업 전문 은행 라보뱅크는 쇠고기 분쇄육이 2020년 이후 20% 상승했으며, 수요가 많은 올해 여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분쇄육뿐 아니라 전체 쇠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한 햄버거와 스테이크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민들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대체재로 눈을 돌리거나 쇠고기 구매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건 목축업자들이 몇 년 동안 이어진 가뭄과 높은 비용 때문에 소를 덜 사육해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가뭄은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등 목축업이 발달한 곳에서 특히 심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연료와 사료, 농기구, 심지어 은행 이자마저 치솟았습니다.
이에 사육되는 소가 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방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쇠고기 생산은 1979년 이후 연간 최대 감소 폭인 20억 파운드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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